[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역시 기록 제조기!"
소리바다가 주최하는 '2017 제 1회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7 1st SORIBADA BEST K-MUSIC AWARDS)'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엑소는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실 엑소의 대상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엑소는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4집 'THE WAR'로 출시 단 24일만에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영예를 안았다. 이는 엑소 사상 최단 기간 내 밀리언셀러에 오른 기록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어 리패키지 'THE WAR: The Power of Music'은 한터차트, 신나라레코드 등 각종 음반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음악 방송 1위 트로피 역시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38개 지역 1위, 중국 샤미뮤직 한국 음악 차트 1위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어 엑소의 글로벌한 인기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엑소는 '파워'로 국내 음악 방송 통산 100회 1위(유닛, 솔로 제외)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3년 6월 14일 정규 1집 타이틀 곡 '늑대와 미녀'로 데뷔 첫 음악 방송 1위에 오른 후,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1위 행진을 펼쳐 온 엑소의 막강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
이와 같이 엑소는 독보적 기록을 세워왔기 때문에 연말 시상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됐다. 엑소 본인들 역시 지난 5월 앙코르 콘서트 기자회견에서 "5년 연속 대상을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목표를 달성했다.
엑소는 이날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대상 뿐 아니라 신한류 인기상, 본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총 3관왕에 올랐다.
엑소 수호는 대상을 차지한 후 "'더워' 활동 이후 첫 대상이다. 정말 뜻깊다. 이번 앨범 활동은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이었는데, 큰 사랑 받게 돼 기쁘다. 2017년이 거의 끝나가는데 우리 엑소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 찬열과 레이에게도 공을 돌렸다.
백현은 "우리가 올초 컴백하려 했지만 오래 기다리느라 고생하셨다. 우리가 나옴과 동시에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카이는 "첸 생일에 맞춰 상을 타게돼 더 뜻깊다"고 덧붙이며 첸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다양한 가요계 시상식이 펼쳐진다. 엑소가 과연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대상을 싹쓸이하고 톱 아이돌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7 SOBA'에는 엑소, 트와이스, 레드벨벳, 티아라, 워너원, NCT 127, 빅스, 몬스타엑스, B.A.P, 비투비, 펜타곤, 크나큰, 여자친구, 마마무, 다이아, 소나무, 우주소녀, 구구단, 태진아, 황치열, 이루, 한동근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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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