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9.20 10:37 / 기사수정 2017.09.20 10:3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서영주가 풋풋하고 귀여운 질투로 시청자의 미소를 유발했다.
서영주는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4회에서 극 중 이정희(보나 분)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며 지성미를 뽐내는가 하면, 이정희가 좋아하는 손진(여회현 분)에게 깜찍한 질투를 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높였다.
서영주는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첫눈에 반한 첫사랑 이정희를 향해 순수한 애정을 쏟아내는 착하고 여린 순정파 배동문 역을 맡았다.일편단심 ‘해바라기 사랑법’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호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첫사랑의 설렘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배동문은 손진이 박혜주(채서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정희와 나란히 앉아 첫사랑의 아픔을 눈물로 쏟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한바탕 울음을 그친 배동문은 이정희의 ‘꼬르륵’ 소리를 듣고 “뭐 먹을래?”라고 물었다. 이정희가 이미 여러 번 거절한 제안이었다. 배동문은 이번에도 실패할 거라는 생각에 이내 풀이 죽었다. 하지만 이정희가 “빵 말고, 떡볶이”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의 첫 데이트가 성사됐다. 배동문은 맛있게 떡볶이를 먹는 이정희를 보면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동문은 이정희에게 남다른 지성미를 뽐내기도 했다. 이정희의 쌍둥이 오빠 이봉수(조병규)의 과외를 맡게 된 배동문은 이정희에게 매력을 어필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풀이를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이정희는 슬그머니 거실로 나가 배동문을 기다렸다. 이 모습을 본 배동문은 이정희에게 다가가 차근차근 문제를 설명했다. 어려운 문제도 척척 풀어내는 배동문의 모습을 좇는 이정희의 눈빛에는 전과 다른 설렘이 묻어났다.
또한, 배동문은 귀여운 질투로 손진을 견제했다. 몸싸움에 밀린 것이 분해 각종 권법을 연습하는가 하면, 방송반 모임에서 손진을 만나고 온 이정희 이마에 난 뾰루지를 누르고 도망가기도 했다. 쌍둥이 오빠 이봉수를 대신해 독서실에 간 이정희를 찾아 나선 배동문은 칸막이를 사이에 두고 머리를 기대고 있는 이정희와 손진의 모습을 발견하고 질투심을 숨기지 못했다. 독서실 옥상에서 손진과 이정희의 다정한 모습을 발견했을 때도 눈빛이 질투로 불타올랐다. 한편, 손진이 이정희에게 귀엽다고 말하는 등 전과 달리 달달한 분위기가 포착되면서 배동문의 첫사랑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질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서영주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모습을 풋풋하고 귀엽게 풀어내 시선을 끌었다. 앞선 방송에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돌직구 매력을 보여줬다면, 이날 방송에서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멋있어 보이고 싶고, 좋아하는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주고 싶은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첫사랑의 풋풋함을 브라운관 밖으로 고스란히 전달해 시청자 설렘 지수도 한껏 높아졌다.
특히 서영주는 배동문 캐릭터를 통해서 그동안 다수의 작품을 통해 보여줬던 서영주의 특유의 다크한 매력을 완벽하게 지워버리고, 확 달라진 이미지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설렘 유발 심쿵남으로 한계 없는 그의 연기력을 입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