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불청' 속 다양한 케미가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의 보라카이 여행 2일차 에피소드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연수는 정유석이 멤버들을 위해 투어계획을 잘 짜놓은 것을 보고 "듬직하게 알아서 척척해주니까 혼자 많이 큰 것 같다"며 웃었다. 정유석은 자신을 어린 동생으로만 보는 이연수에게 "나도 누나 어리게 본다"고 했다.
이연수와 정유석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스노클링을 하며 더 달콤해졌다. 정유석은 물을 무서워하는 이연수를 위해 누나 곁을 떠날 줄 몰랐다. 이연수는 정유석이 아니었으면 진즉에 포기했을 터였다.
정유석은 이연수가 바닷속 풍경을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속 다독거리고 손까지 잡아주며 세심하게 배려했다. 덕분에 이연수는 조금이나마 물속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이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을 잡아주니 마음이 놓였다. 하나씩 극복해져 나가더라. 옆에서 안 떠나고 지켜주더라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연수와 정유석이 바다에서 연인케미를 자랑하고 있었다면 숙소에서는 매번 티격태격하는 강수지와 최성국이 남매케미를 뽐내고 있었다.
강수지는 최성국이 항상 간식을 하나만 챙겨 와서 혼자만 먹으려고 하는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최성국은 수습을 해보고자 했으나 강수지의 입담을 당해내지 못했다.
그런데 갑자기 강수지가 최성국에게 돈을 아껴 쓰라는 얘기를 했다. 알고 보니 보라카이로 오는 기내에서 둘만의 비밀이 있었다. 최성국은 이기적인 이미지를 염려하며 강수지에게 자신이 회식비를 자주 쏘는 일을 언급해 돈을 아껴 쓰라는 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했었다.
강수지는 최성국에게 꼭 얘기해주겠다고 하더니 최성국이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까지 다 털어놔버렸다. 최성국은 누나의 폭로에 당황하면서도 계속 이미지 메이킹을 해 보려 상황극을 만들어봤다.
최성국은 강수지에게 "내가 고쳤으면 하는 점이 뭐가 있느냐"고 물었다. 돈을 아껴 쓰라는 대답을 듣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강수지는 "저질스럽게 하지 말라"는 말을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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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