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성훈이 월드투어 팬미팅 ‘My Secret Romance' in 서울로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눴다.
지난 17일 성훈은 서울 중구 NH 아트홀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팬미팅 ‘My Secret Romance'을 열고 태국, 대만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 팬들을 만나 오직 그들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날 성훈은 이번 월드투어 팬미팅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곡 ‘Jumping Pumping'을 부르며 등장, 완벽한 춤사위와 노래실력으로 시작부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후 그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와 출연만 했다하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친밀하게 소통했다.
이어진 2부에선 성훈과 팬들이 함께하는 개인기를 볼 수 있는 ‘성훈씨 나 어때?’와 ‘스피드 퀴즈’ 등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들을 준비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팬미팅이 진행되는 내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해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성훈과 절친한 동료 연예인들의 끈끈한 우정도 엿볼 수 있었다. 성훈은 팬인 척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헨리를 보자 놀라 휘둥그레진 눈으로 말을 잃었다. 헨리는 스케줄이 바빠서 못 올 것 같다고 했었지만 그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오며 특급 의리를 자랑, 훈훈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성훈을 찾아온 깜짝 손님이 또 있었다. 다음 무대를 준비 중이던 성훈은 갑자기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OST ‘똑 같아요’가 흘러나오자 1차로 당황했고 무대로 걸어 나오는 송지은을 보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얼어붙었다. 그의 당황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두 사람은 듀엣곡 ‘똑 같아요’를 열창하며 드라마 속 애틋한 케미를 재연, 팬들 마음에 불씨를 지폈다.
성훈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은 DJ 파티도 서울 팬미팅에선 색달랐다. 바로 국악뮤지컬 ‘판타스틱’ 팀과 함께 퓨전 디제잉을 준비한 것. 타악기와 함께 디제잉 파티의 시작을 알린 그는 “에너지 다 쓰고 갑시다!”라며 객석에서 일어난 팬들과 함께 신나는 댄스 타임을 갖는 등 늦여름 날의 열기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팬미팅 말미에는 자신을 위해 준비한 팬들의 이벤트에 감격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팬들의 메시지에 화답하듯 성훈은 악수와 따뜻한 눈맞춤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공연을 마친 성훈은 "저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어 이번에는 조금 더 특별하게 준비하려 고심했다. 또 저나 한국 팬분들이나 모두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이런 만남의 자리가 더 뜻깊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못 오신 분들도 다음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성훈은 태국, 대만에 이어 서울까지 성공적으로 팬미팅을 마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팬들에게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와 진솔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유쾌함과 감동까지 꽉 채워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한편, 서울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My Secret Romance’를 마친 성훈은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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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