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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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아이유가 섹시를?…'꽃갈피둘'로 보여줄 '반전'

기사입력 2017.09.19 10:30 / 기사수정 2017.09.19 09:5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과거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가수 아이유가 금발을 시도하더니, 급기야 파격적엔 섹시 콘셉트를 강조한 티저로 눈길을 끌었다. 과연 이번 앨범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지난 18일 아이유는 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 수록곡 '가을 아침'을 선공개하며 출격을 알렸다. 원곡을 부른 양희은의 풋풋하고 포근한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청량하고 차분한 아이유만의 매력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아이유는 새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 '가을 아침'과 같은 어쿠스틱하고 잔잔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19일 공개된 티저는 예상 밖의 것이었다. 청초함을 강조했던 지난 1차 티저와 달리, 2차 티저에서는 화려한 비주얼 변신에 도전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진 것. 특히 '가을 아침'의 분위기와는 180도 달라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영상 속 아이유는 과감히 탈색한 헤어스타일과 미니 원피스, 진한 화장까지 복고매력 가득한 레트로걸로 변신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이번 티저 촬영을 위해 데뷔 이래 가장 밝은 '금발'에 도전, 세 번의 탈색을 시도하는 등 스타일링 변신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여기에 더해진 레트로풍 사운드와 효과음, 아이유의 목소리 등은 영상의 만화적 요소를 한층 극대화시켰다.

과연 아이유가 새 앨범에서는 과감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할지, 티저로 '낚시'를 한 후 많은 리스너들이 기대한 차분하고 편안한 음악을 다시 선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공개된 티저 속에서 아이유는 당당한 겉모습과 달리 연신 힘없는 표정과 몸짓을 짓고 있는데, 화려하고 시끄러운 음악에 지친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해, 아이유가 화려한 비주얼과는 완전히 다른 음악을 들고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이 가운데 아이유는 '가을 아침'으로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발표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가요계 컴백에 나선다. '꽃갈피 둘'은 2017년 상반기를 바쁘게 달려온 아이유가 '방학 같은 기분'으로 작업해 선보이는 신보로 세대를 관통하는 추억의 명곡들을 아이유만의 순수하고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해 진한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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