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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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문근영, '장화,홍련' 이을 18년 연기 속 독보적인 캐릭터 예고

기사입력 2017.09.19 07:58 / 기사수정 2017.09.19 08: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한 과학도로 완벽 변신한 배우 문근영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5년 영화 '사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문근영이 이번 영화에서 그간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가장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더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놀라운 연기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사로잡은 배우 문근영이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유리정원'으로 돌아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는 내용은 오랜만에 만나는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 문근영이 연기한 재연이라는 역할은 그 미스터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능력 있는 과학도이지만 실현 불가능하다며 연구 아이템은 채택되지 못하고 믿었던 후배에게 아이템과 사랑하는 남자까지 뺏기는 비운을 겪는다.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상황에 놓여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자신이 숲에서 태어났고, 태어날 때 나무의 저주를 받았다고 믿는 판타지적인 요소까지 갖춘 캐릭터다.

캐릭터의 특징으로 인해 문근영은 과학도로서의 열정적인 면과 세상에 상처받은 여인의 가련함과 성숙함, 그리고 숲과 나무에 동일시하는 신비한 모습, 태어날 때부터 간직하고 있는 깊은 슬픔 등 캐릭터의 사계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18년 차 베테랑 배우인 문근영의 연기인생에서도 가장 독보적이고 특별한 캐릭터인 재연을 통해 연기의 깊은 나이테를 더한다.

문근영은 "그간 작품들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여서 더 매력적이고 더 빠져들었다. 촬영 후에도 한동안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전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 역시 "문근영 배우가 순수하면서 극단적인 감정을 표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지만 눈동자를 보고 확신했다. 어느 한 순간 짐승 같은 눈빛을 요구했는데 그걸 해냈다"며 칭찬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포스터 이미지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미스터리와 신비로움이 묻어나는 문근영의 모습에서, 문근영의 또 다른 인생작인 영화 '장화, 홍련'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리정원'은 10월 2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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