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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같이 활동하는 것"…신혜성, 팬들과의 유대감이 빛난 순간

기사입력 2017.09.18 11:07 / 기사수정 2017.09.18 11: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팬들과의 오랜 호흡이 느껴지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순간들이었다. 

지난 9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신혜성은 매 주말마다 신헤성 두 번째 장기 콘서트 2017 SHIN HYE SUNG WEEKLY CONCERT 'Serenity'를 열고 팬들과 만나고 있다. 

신혜성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난 5일 발표한 스페셜 앨범 'Serenity'의 수록곡들은 물론, 공전의 히트곡들과 즉석 신청곡까지 소화하며 오랜시간 함께해온 팬들과의 돈독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Special Love', '예쁜 아가씨' 등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데 이어 '내겐 꿈 같은 하루', '그 자리에'등이 이어졌다. 마이클 런스 투 록의 'Take me to your heart'도 선사했다. 온전히 신혜성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불면증', '다른 사람 사랑하지마', 'The Blower's Daughter' 등을 들으며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좌석에 앉아있는 팬들을 일으켜 세우고 함께 호흡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Stay', 'Awaken' 을 통해 "내가 공연을 하지만 팬들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그는 노련하게 팬들을 이끌어나갔다. 

곧 발매할 자신의 화보 관련 VCR을 공개한 것은 물론 '같은 생각'과 '문득'을 선보인 신혜성은 이내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즉석 신청곡 코너로 팬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이어갔다. '신혜성의 싱송생송해' 코너를 통해 사전에 팬들에게 신청곡들을 받은 신혜성은 팬들의 메시지를 하나하나 읽었다.신혜성이 노래 제목을 읽을 때마다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나왔다. 그가 '결혼은 미친 짓이야'를 읽자 객석은 환호로 가득했다. 김범수의 '끝사랑'을 비롯해 다양한 곡들을 요청했다. 

고심 끝에 신혜성이 고른 곡은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1절을 팬들과 함께 부른 뒤 그는 오랜만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곡, 팬들에게 앉아서도 함께 말춤을 춰줄 것을 당부했다. 그 뒤 신화 4집에 실린 자신의 솔로곡 '바램'을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오랜만에 자신의 솔로곡을 불렀다. 2001년, 무려 16년 전 자신의 노래에 쉽지 않아 하며 능청을 떠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외에도 '깊은 밤을 날아서', 'Gone today', '별을 따다', '그대라서', '머물러줘' 등 다채로운 곡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앵콜곡으로는 '로코 드라마'와 '중심'을 선사했다. 

신화로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고, 솔로로도 10년이 넘는 시간 그와 함께 해온 팬들은 유대감이 남달라 보였다. 굳이 어떠한 말이 없더라도 서로 통하는 듯 했다. 신혜성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그가 물을 마실 때마다 탄성이 터져 나왔다. 

신혜성은 "박수는 최대한 세게 쳐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들과 공연 중간 중간 대화를 나눴다. 팬들의 함성과 박수는 언제 들어도 좋다는 그는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와주는 것에 대해 감사해했다. 그는 "입덕한지 얼마 안된 분들도 계시고, 1,2집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쉬지않고 해주시는 분들도 있더라. 우리가 같이 활동하는 거다"라며 힘줘 말했다. 특히 일어나서 공연을 봐줄 것을 요청하는 순간에는 "내가 공연하지만 팬들도 같이 공연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한편 신혜성의 콘서트는 오는 23일과 24일, 30일과 10월 1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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