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이 신혜선을 붙잡았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6회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가 서지안(신혜선)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수는 "너한테 꼭 해야 될 이야기가 있어. 아빠가 무슨 말을 해도 놀라지 말고. 지안이 너 그 집 가면 안 돼. 그동안 아빠가 고생시켜서 미안하다. 지안이 너도 지수도, 지태, 지호, 네 엄마한테도 다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서태수는 "그 집에 가려는 게 취업 때문이지. 꼭 재벌집이 좋아서 때문은 아니지. 엄마, 아빠 입장 때문에 그러는 거야? 유학 가서 미대 공부 다시 할 수 있으면 그 집에 안 갈 거지?"라며 추궁했다.
그러나 서지안은 "가고 싶어요. 나도 엄마, 아빠, 지수, 지호, 지태 오빠한테 다 미안한데 가고 싶어요. 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날마다 죽고 싶었어. 내 노력만으로 안되는 세상이에요. 이렇게 사는 거 진짜 지긋지긋해요. 남한테 무시당하고 멸시당하고 비참하고 초라하고 비굴하고 또 비굴하면서 사는 거 못하겠어"라며 쏘아붙였다.
서지안은 "왜 가지 말라는데? 나 정직원 될 수 있었어요. 근데 내 친구가 낙하산으로 내려왔어. 걔 아빠 덕으로. 진짜 친부모가 재벌이라는데. 재벌집이라서 가면 왜 안되는데요? 애초에 나를 왜 데려다 키웠어요?"라며 도망쳤다.
결국 서태수는 서지수(서은수)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고, 서지안은 홀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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