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와 이연희의 달달한 ‘스무살 키스’와 ‘화해 포옹’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한 번 더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여진구와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각각 12년 만에 다시 돌아온 미스터리한 19살 청년 성해성 역과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을 맡아,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깨달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새로운 설렘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소멸의 시간이 가까워진 해성(여진구)과 해성의 소멸을 알고 이에 괴로워하는 정원(이연희)의 안타까운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극중 정원은 해성의 캠코더 영상일기를 통해 해성이 다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던 상황. 해성처럼 다시 돌아왔던 도여사(윤미라)의 남편이 6개월 만에 떠났다는 얘기에 정원은 해성의 소멸을 받아들였고 해성을 다시 만난 건 기적이고 행운이라는 자신의 속내를 영상으로 고백했다.
하지만 정원은 공원에서 해성이 잠시 사라지자 해성이 갑자기 돌아간 줄 알고 패닉에 빠지는 등 두려움을 내비쳤고, 해성은 정원의 모습에 가슴 아파 했다. 급기야 해성은 정원에게 자신이 떠난 뒤, 행복한 미래를 보고 싶다며 정원을 좋아하고 있는 민준(안재현)에 대한 말을 꺼내, 정원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분에서는 여진구와 이연희가 버스 정류장에서 강렬한 ‘기습 키스’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심멎하게 만들었다. 극중 정원은 해성이 죽고 난 후 12년동안 한 번도 생일을 챙기지 않았다며 스무살 생일에는 해성의 키스 선물을 받고 싶었다라는 속내를 고백했던 터. 그러자 해성은 “스무살 생일 선물, 지금 줄게”라며 정원을 당겨 안고 달콤한 키스를 선사했다. 또한 해성의 소멸을 알게 된 이후 크게 다투었던 해성과 정원은 길거리에서 와락 껴안으며 화해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와 관련 여진구와 이연희의 달콤한 ‘스무살 키스’ 와 뜨거운 포옹 장면은 각각 최근 경기도 파주의 한 버스정류장과 서울 중구 일각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키스신 촬영에 앞서 버스 정류장 의자에 걸터앉은 채로 해성과 정원의 감정선을 끌어내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았던 상태.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던 두 사람은 꼼꼼한 리허설을 펼치는 등 설렘 가득한 키스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런가하면 ‘화해 포옹’ 촬영에서는 어느 때보다 착착 맞는 두 사람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한층 편안해진 두 사람의 ‘커플 케미’가 신뢰와 애정이 가득한 해성과 정원의 깊은 내면을 고스란히 표현하면서 현장의 분위기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제작진 측은 “3개월 가까이 촬영을 진행한 여진구와 이연희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의견을 나누어도 완벽한 케미를 만들어낸다”며 “마지막까지 단 4회를 남은 시점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 결말은 어떻게 될 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 37, 38회 분은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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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