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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황금빛' 김혜옥, 신혜선·서은수 모두 잃을 잘못된 모성애

기사입력 2017.09.17 12:0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황금빛 내인생' 김혜옥의 충격적인 거짓말이 드러났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해성그룹으로 들어가겠다고 결심한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과 사실은 서지안이 아닌 서지수(서은수)가 해성그룹의 친 딸이라는 사실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자신이 해성그룹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의 딸이라는 걸 알게된 뒤, 노명희에게 2천만원을 빌렸다. 최도경(박시후)에게 돈 때문에 모욕을 당한 뒤 2천만원을 갚기 위한 것.

서지안의 형편을 아는 최도경은 이 돈을 잘못된 방법으로 마련해왔을 거라 생각하고 극구 거절했지만, 서지안은 최도경에게 "이 돈을 세면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이 돈을 마련했을 지 생각하라"며 2천 7십만원을 던져줬다.

그러나 이날 가장 큰 반전은 해성그룹의 친 딸이 서지수라는 것이었다. 엄마 양미정(김혜옥)은 남편 서태수(천호진)를 찾아가 지안을 해성그룹으로 보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양미정은 서지안이 해성그룹 정규직 자리에서 밀려나고, 자신을 밀어낸 사람과 싸우다가 경찰서까지 간 날 그 뒷모습을 보며 '우리 딸이 저렇게 힘들게 살았구나'를 깨달았다고, 지안을 해성그룹으로 보내게 된 게 다 지안을 위해서라고 했다.

또 "지수는 우리 집에서도 행복할 애지만 지안이는 아니다. 지안이는 우리 집에서 불행한 아이다"라며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고 했다.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하는 서태수에게 양미정은 "그러면 두 딸을 모두 잃게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두 딸을 모두 잃을 거짓말의 시작은 양미정이 한 것이다. 지안을 위한 모성애로 포장했지만 이는 다른 이의 모성애를 기만한 잘못된 행동이다. 

처음의 거짓말이야 어떻게든 넘어가도 이를 계속 감추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최도경과 서지안이 러브라인으로 이어질 걸 알고 있는 만큼, 언제 이들이 친남매가 아닌 게 밝혀질 지는 시간 문제다.

모든 진실이 밝혀진 뒤 서지안과 서지수는 과연 엄마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특히 서지안은 피로 연결되어 있다지만, 서지수는 키워준 정마저 잃게될 것이다. 또 해성그룹에서 자신의 딸을 지금까지 키워준 것에 대해 사례를 했던 것도 돌려달라고할 지도 모른다. 

과연 양미정의 거짓말이 어떤 나비효과를 만들지, 그리고 그 거짓말의 끝은 어떻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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