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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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2008 올해의 선수상 후보 발표…'한국 선수는 없다'

기사입력 2008.11.03 14:54 / 기사수정 2008.11.03 14:54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매년 수상자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져 온 AFC(아시아축구연맹) '2008 올해의 선수상' 9차 후보가 3일, AF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역시 이번에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드)는 물론 지난 6월, 유일하게 후보 명단에 오른 김두현(웨스트 브롬위치) 마저 탈락하며 논란을 빚을 전망이다.

AFC는 자신들이 주관하는 월드컵 예선, 올림픽 예선,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리그, AFC컵에서만 나온 선수들의 성적과 더불어 시상식에 참석할 수 있는 선수만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후보를 선정했다.

그러나 AFC의 논리대로라면 AFC 주관 대회인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박지성이 후보 명단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지금은 부상중이지만 지난 6월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김두현을 탈락시킨 것도 의문이 남는다.

특히, 해외파 중 단 한 명도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지난해와는 다르게 올해는 마크 슈와처(호주, 풀럼), 알리 알 하브시(오만, 볼튼 원더러스), 네이든 번스(호주, AEK 아테네) 등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이번 명단에는 김두현 외에 북한의 홍영조도 탈락했으며, 최금철(북한, 4-25축구단)이 후보에 올랐다.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클럽 국가인 호주와 일본이 각각 3명, 2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AFC 2008 올해의 선수상 후보

아흐마드 아자브(쿠웨이트), 알리 알 하브시(오만), 세바스티안 퀸타나(카타르), 최금철(북한), 이브라힘 사데기(이란), 이스마엘 마타르(UAE), 제하드 알 후세인(시리아), 마크 슈와처(호주), 네이든 번스(호주), 사드 알 하티(사우디아라비아),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트레비스 도드(호주), 엔도 야스히토(일본), 나카자와 유지(일본)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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