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70cm 대왕갑오징어를 잡았다.
1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족장 김병만과 이수근, 최원영이 밤사냥에 나섰다.
이날 낮에 보았던 가오리를 잡기 위해 밤바다에 뛰어든 김병만은 수영 도중 이수근과 최원영을 향해 알 수 없는 소리를 냈다. 소리가 나는 쪽을 본 이수근은 바닷속에서 김병만의 랜턴불빛이 자신을 지나가는 것을 보았지만 무슨 일인지 김병만은 이수근을 스쳐지나 곧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사냥 도중 밖으로 나가버린 김병만을 본 최원영은 "무슨 일이냐"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분명 무슨 일이 났다고 생각 한 것. 바깥으로 나온 김병만은 숨을 헐떡거리며 품에서 무언가를 툭하고 떨어트린 후 바위에 걸터 앉았다. 그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것은 제작진도 마찬가지였다. 제작진은 김병만에게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김병만은 "숨이 너무 차서 나왔다. 죽는 줄 알았다"라며 말한것조차도 힘들어 했다.
5분전 사냥을 위해 바다로 들어갔던 김병만은 바닥에 기어다니는 오징어를 발견했다. 오징어를 발견한 김병만은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하나로 오징어를 쫓았고, 작은 갑오징어를 쫓던 김병만은 바닥에 있는 대왕 갑오징어를 보게 됐다. 곧장 타겟을 바꾼 김병만은 기회를 노리지 않고 갑오징어를 향해 작살을 찔러 넣었다.
그러나 두꺼운 오징어의 껍질에 김병만의 작살은 튕겨나가고 말았다. 대왕 갑오징어는 엄청난 먹물을 뿜으며 도망치려했지만, 김병만은 만만치 않았다. 그는 김병만은 도망가려는 오징어를 잡아 자신의 품으로 밀어넣은 후 발버둥 치는 오징어와 사투를 버리면 물 밖으로 나온 것.
김병만이 밖으로 나와 꺼내놓은 오징어의 크기는 무려 70cm를 육박했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경악했고, 그는 "병만이가 물에서 빨리 나올 때는 두 가지 이유로 하더라. 정말 먹을 것이 없어 없어 화가 날 때, 아니면 대어를 잡았을 때"라며 밝히며 무척이나 좋아했다.
5분만에 끝난 사냥으로 분위기가 업된 병만족은 그날밤 오징어 파티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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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