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14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제131차 IOC 총회에서 IOC 윤리위원장으로 선출됐다.
IOC 윤리위원회는 올림픽 헌장의 원칙에 따라 IOC의 윤리 원칙을 규정·갱신하고 IOC 윤리 규정 위반 관련 사항을 조사해 필요시 조치 또는 제재를 IOC 집행위원회에 제안하는 IOC 산하 독립 기구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겸허히 IOC 윤리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인권이 존중되고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스포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한편 반기문 위원장은 지난 2004년~2006년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외교부는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시 IOC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고 풍부한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으므로 IOC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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