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정세운이 데뷔 15일만에 '기적'을 이뤄냈다. 데뷔곡이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음악방송 1위 후보에 까지 올라선 것.
지난 8월31일 첫 번째 데뷔 앨범 PART.1 'EVER'를 발매한 정세운은 화려하고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중 가장 놀라운 성적이었다. 물론 보이그룹 워너원이 데뷔와 동시에 전 차트를 휩쓸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긴 했지만, 아쉽게 데뷔 조에 속하지 못한 연습생들 중에는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특히 아이돌이 아닌 솔로 가수로 출격, 홀로 모든 결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만 한다.
정세운은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향한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정말 실감이 나질 않는다. 해외 차트에서도 1위를 했다던데 남의 일처럼 느껴진다. 때문에 성적까지 바라는 건 좀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세운은 활동을 진행하며 더욱 좋은 성적을 얻고 있다. 심지어 14일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에서는 1위 후보에 까지 올랐다. 대선배이자 톱 아이돌인 엑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 아쉽게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지는 못했지만, 데뷔와 동시에 1위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자체만으로도 놀랍다. 정세운의 성장 가능성을 예감케 하는 부분이라 더욱 그렇다.
이와 관련, 정세운은 15일 오전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데뷔한 것도 실감이 나지 않는데 '엠카운트다운' 1위 후보로 올랐다는 얘길 듣고 믿기지 않았다. 1위 후보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만들 수있게 도와주신 스태프분들과 팬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 순위에 연연하지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음악하겠다. 2위도 과분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 음악을 들어주신 여러분들 덕에 생각치도 못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나의 음악에 대해 좋은 말씀들도 많이 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정세운은 '저스트유'로 꾸준히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22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GMF2017의 22일 무대에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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