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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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주진우의 김성주 저격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기사입력 2017.09.15 10:04 / 기사수정 2017.09.15 10:3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성주는 기회주의자일까, 억울한 피해자일까.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서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방송인 김성주를 공개 저격해 논란이 됐다.

이날 주진우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파업에 동참한 권순표 앵커가 좌천되고 김성주, 권재홍, 이진숙 등이 앵커를 맡았던 것을 언급하며 "특히 김성주가 많이 잡았다. 그런 사람들이 더 밉다"며 "패고 싶다"고 높은 강도로 비난했다.

이와 관련 두 가지 시선이 있다. 주진우 기자의 김성주 저격이 표현상 거친 부분이 있지만 공감한다는 것과 김성주도 억울한 면이 있다는 시각이다.

우선 주진우 기자의 말처럼 김성주의 기회주의적 면모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MBC에서 기회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가, 그 인기로 프리랜서 선언을 하고, 잘 풀리지 않자 파업을 틈타 옛 동료들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을 비판한다. "파업 동참하는 선후배 자리를 딱 꿰차고 들어갔다(mido****)", "아무리 생계가 급해도 기본은 지켜야 한다(ubsw****)" 등의 의견이다.

반면 김성주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김성주가 MBC 소속 방송인이 아닌 프리랜서라는 점을 지적하며 개인 사업자가 본인의 기량을 떨칠 수 있는 올림픽 중계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김성주가 MBC 직원도 아니고 자기 일로 밥벌이한 건데 뭘 그렇게 잘못했나(wate****)", "프리랜서인데 일 들어오면 가는 건 당연하다(low2****)" 등이다.

한편 김성주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나, 2007년 프리랜서 방송인이 됐다. 김성주는 프리 선언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 중계를 맡으며 MBC로 복귀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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