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유령살인사건이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14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16회에서는 유령살인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날 성당의 신부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NCI팀은 성당에 있던 목격자를 토대로 증언을 확보했다. 목격자는 "기도를 하는 것 같았는데 기도는 아니었다. 피아노치는 것처럼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현준(이준기)은 피해자들이 과거 범죄로 인해 기소된 경험이 있지만 무죄 판결을 받아낸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추가로 살해당한 신부 역시 아동성추행으로 기소되었다가 무죄판결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
범인이 우리나라의 사법계를 비난하기 위해 스스로 피해자들의 처단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강기형은 해당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론화 되자 누군가 사건에 대한 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현준은 NCI팀원들에게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살인범 뿐만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나나황은 피해자들의 사건을 맡았던 법원이 동부지방법원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나나황의 이야기를 듣고 동부지방법원을 찾아가 피해자들의 사건 기록을 열람한 김현준과 하선우는 사건 파일에 재판기록이 없는 이유가 속기사 정도일이 업무를 지연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간 사건 파일을 확인 중이던 강기형도 속기사에 주목했다. 속기사는 사건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인물이기 때문이었다.
김현준은 곧장 정도일의 행방을 찾았지만 그는 이미 병가를 낸 뒤 사라진 후였다. 정도일의 집 수색에 나선 강기형과 NCI팀원들은 과거 일가족 강도 살인을 당한 정도일의 집에서 많은 자료들을 발견했고, 강기형은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목소리가 멈추지 않았을 거다.끔찍한 사건들을 속기하면서 판결을 하는 기분이 들었을거다"라고 추측했고, 정도일이 다음 타겟으로 부모를 살해한 경험이 있는 황인철을 타켓으로 삼은 사실을 눈치챘다.
NCI의 예상대로 정도일은 황인철을 납치했다. 그의 뒤를 쫓은 NCI는 황인철을 처단하려는 정도일에게 "정도일. 우리는 이 사람의 죄를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게 될거다"라고 말했고, 김현준은 "그럼 당신은 진실을 알게 될 기회를 놓치는 거다. 오경섭이 왜 당신 가족들 죽였는지"라며 설득하려했지만 정도일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황인철을 살해하려했다.
결국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정도일은 "난 믿기지 않았다. 그런 일을 저질러 놓고 저렇게 아무렇지않게 살아가는게.."라는 말을 남긴 채 사망했고, 정도일에게 납치되었던 황인철도 군중들에 쌓여 있던 한 시민의 손에 살해되는 비극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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