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박지일이 하지원에게 수술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11회에서는 설재찬(박지일 분)이 송은재(하지원)에게 수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현(강민혁)은 송은재에게 "당신을 설재찬 환자 주치의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라며 독설했다. 송은재는 "곽 선생에게는 권리 없어요. 수술을 받고 말고는 설재찬 환자 본인이 결정할 문제이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그러나 설재찬은 송은재에게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은재는 "무모한 결정이에요. 결정에 곽 선생이 한 역할 있나요. 수술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됐다면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며 만류했다.
설재찬은 "그 아이는 오히려 수술을 권했어요. 송은재 선생을 믿어보고 싶다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10년 전 아내를 암으로 잃었어요. 말기 암이었죠. 난 지금부터 나한테 일어날 일이 뭔지 잘 알고 있다는 얘기지"라며 설명했다.
이후 김도훈(전노민)은 "환자 잡아다 우리 수술방에 넣어주지. 타과 협진 필요하면 최고로 지원해줄 수 있어. 논문은 내 이름으로 하자. 넌 나를 거절할 처지가 못돼. 이 촌구석까지 날 불러내린 게 누구일 거라고 생각해"라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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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