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다만세' 여진구가 이연희가 받고 싶던 스무 살의 생일 선물을 주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33회에서는 성해성(여진구 분)에게 받고 싶은 생일 선물을 말하는 정정원(이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해성은 맥주 한 잔 먹자며 정정원을 데리러 왔다. 정정원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생일선물로 사줬던 구슬 목걸이, 바닷가에 빠뜨렸잖아. 그 목걸인 어디로 갔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내 인생의 마지막 생일 선물이었는데"라고 밝혔다.
성해성이 "왜 마지막이냐"라고 묻자 정정원은 "그럼 내가 너 없는데 내 생일을 챙기겠냐"라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 12년 동안 한 번도 생일을 챙기지 않았단 말에 성해성은 심각해졌다.
정정원은 "너한테 받고 싶은 생일 선물 리스트 나이별로 다 적어놨다. 열아홉엔 장갑, 스물한 살엔 귀걸이"라며 스무 살을 건너뛰었다. 이에 성해성이 스무 살 생일 선물을 재차 묻자 정정원은 "너한테 키스 받고 싶었다고"라고 밝혔다.
이후 성해성은 버스를 타려는 정정원을 붙잡고 "지금 줄게. 스무 살 생일 선물"이라며 정정원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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