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시작부터 강력한 허당여신이 나타났다.
12일 방송한 JTBC '뭉쳐야 뜬다'에는 프로그램 사상 첫 여게스트로 한채아가 등장했다.
다수의 예능에서 털털한 모습을 드러내온 한채아는 '뭉쳐야 뜬다'에서도 이러한 매력을 그대로 드러냈다. 평소 '뭉쳐야 뜬다'의 팬이라는 그는 방송을 보고 김용만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없이 온전히 홀로 방송에 임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보였다. 아름다운 한채아의 등장에 패키저들도 모두 즐거워했지만, 체코에 도착한 뒤부터는 조금 달라졌다.
체코 도착 이후 한채아의 모습은 '여자 김용만' 그 자체였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같은 질문을 연거푸 하는 모습이 평소의 김용만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 자신의 물건을 놔두고 오는 것은 물론이고 예고편에서는 자신의 여권마저 잃어버린 듯한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게스트로 홀로 패키지 여행에 합류했기에 자칫 외로울 수도 있었지만, 한채아는 혼자하는 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이점을 모두 누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신나게 사진도 찍고 알차게 조식도 챙겨먹었다. 카메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럼없이 호텔에서 누워 양치질을 하는 등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유쾌한 허당 여신이었다.
한편 '뭉쳐야 뜬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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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