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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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채서진 향한 여회현 마음 알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7.09.12 23:05 / 기사수정 2017.09.12 23:31

남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여회현의 마음을 알게 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2회에서는 방송제를 못하게 된 이정희(보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주(채서진)가 이정희의 반에 전학을 왔다. 박혜주는 반 친구들에게 인사하라는 오만상(인교진)에게 "친구들이 벌을 받고 있는데 제가 인사하기가 미안하다. 벌을 거두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청했다. 이어 박혜주는 "평범한 학생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꼭 열렬한 사랑을 해보고 싶은 뜨거운 여자랍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정희는 박혜주가 못마땅했다. 박혜주는 이정희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인사했지만, 박혜주는 인사를 받아주지 않았다. 박혜주는 이정희가 있는 방송반에 들었고, 서울말로 방송했다. 이에 이정희는 집에서 혼자 서울말을 연습하기도.

그런 가운데 이정희, 박혜주는 체육복이 없어 교련(김재화)에게 불려 나갔다. 박혜주는 전학생이고 갑자기 과목이 바뀌는 바람에 준비를 못 했다고 했지만, 교련은 "전학생이란 건 핑계다"라며 안 되는 걸 되게 하라고 했다. 이에 박혜주는 "억지로 애쓰는 건 무모한 일이 아닌가 싶다. 그보단 작은 일일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교련은 이정희, 박혜주에게 운동장 10바퀴를 돌라고 지시했다. 박혜주는 달리면서 "정희야. 미안해. 내가 괜히 말대꾸해서"라고 사과했고, 이정희는 뒤처지는 박혜주를 부축하며 같이 달렸다. 



박혜주는 기분이 안 좋은 이정희를 위해 옆에서 노래했고, 결국 이정희는 웃었다. 같이 춤추며 노래하기도. 박혜주는 "교련 시간에 고마웠다. 그때 마음먹었다. '얘랑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야지' 하고. 우리 이제 친구 된 거지?"라고 물었고, 이정희는 "가방 예쁘네"라며 말을 돌렸다. 이정희는 '그 순간 지난 일주일간 혜주를 질투했던 내가 몹시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비로소 알았다. 나도 혜주랑 친해지고 싶어 했었다는 걸'이라고 생각했다.

박혜주는 전학 첫날부터 인기폭발이었다. 이정희의 첫사랑 손진(여회현)도 마찬가지. 손진은 우연히 마주친 척 박혜주에게 말을 건넸고,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건넸다. 반면 박혜주는 자신을 보호해준 주영춘(이종현)에게 관심을 느꼈다.

이후 계룡고와 합동 방송제를 하게 된 정현여고 방송부. 이 소식을 들은 이정희 친구들은 박혜주를 손진에게 안 보여주려고 계획을 짰지만, 박혜주는 회의에 참여하게 됐다. 그러던 중 방송제 사회 자리를 놓고 박혜주, 이정희가 물망에 올랐다. 남자 사회자는 손진. 박혜주는 이정희를 추천했고, 손진 역시 이정희를 말했다.

회의가 끝나고 이정희는 가방 안에서 손진의 쪽지를 발견했다. 박혜주가 선물로 준 똑같은 가방이었다. 이정희를 본 손진은 과외를 가야 한다며 우산을 건네고 사라졌고, 이정희는 손진이 준 우산을 잘 때도 쓰고 잤다.

하지만 방송제 사회 전날, 이정희에게 이를 갈던 심애숙(도희)은 이정희에게 복수하려 했다. 이정희는 심애숙 일행 때문에 물에 빠졌다. 이정희는 손진이 자신을 구하러 온 줄 알았지만, 손진이 아닌 배동문(서영주)이었다. 이정희는 깨어나서 그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또 방송제도 이미 끝난 후였다. 이정희는 학교로 달려가 텅빈 무대를 보고 펑펑 울었다. 그때 손진이 박혜주에게 고백했고, 이정희는 이를 보게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남금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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