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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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데뷔전' 구영회, 아쉬운 동점 필드골 블록

기사입력 2017.09.12 16:1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차저스의 구영회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풋볼(NFL) 데뷔전을 치렀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데뷔전이었다.

구영회는 12일(한국시간) 덴버 스포츠 어서리티 필드 앳 마일 하이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의 시즌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키커로 선발 출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무렵 미국으로 이민을 간 구영회는 지난 5월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LA 차저스에 입단했다. 이후 프리 시즌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고, 지난 시즌 주전 키커였던 조시 램보를 제치고 키커 자리를 꿰찼다.

이날 구영회는 1쿼터 차저스의 유일한 터치다운 득점 후 보너스킥을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데뷔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차저스는 3쿼터까지 7-24로 끌려가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4쿼터 반격에 나선 차저스는 21-24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5초를 남기고 44야드 필드골 찬스를 잡았고, 구영회가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킥 직전 브롱코스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하면서 골이 무효가 됐다.

구영회는 경기가 재개되고 다시 킥을 시도했으나, 차저스의 보호벽이 뚫리면서 브롱코스 수비수 쉘비 해리스의 블록에 막히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경기는 아쉽게 21-24 그대로 종료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AFPBBNe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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