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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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블랙리스트 명단에 분노 "내가 낸 세금이 나를 죽이는 데 사용"

기사입력 2017.09.12 14:11 / 기사수정 2017.09.12 14:1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규리가 정부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심경을 전했다.

김규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몇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네.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 #내가_그동안_낸_소중한_세금들이_나를_죽이는데_사용되었다니'라는 글과 함께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JTBC가 보도한 MB 정권 시절 국정원에서 작성한 '블랙리스트' 명단 일부가 드러나있다. 김규리의 개명 전 이름인 김민선이 배우 명단에 올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관리했던 것에 이어 이명박 정부 당시에도 정부가 국정원을 동원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작성하고 퇴출 활동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개된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문화계의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과 배우 문성근, 명계남, 영화감독 이창동과 박찬욱, 봉준호,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가수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등이 올라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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