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시완이 장영남을 잃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33, 34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원성(장영남)을 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은산(윤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왕린(홍종현)을 구금해 버리고는 은산을 자신의 처소로 데려왔다. 왕린은 송인(오민석) 수하의 도움을 받아 탈출한 뒤 은산을 찾고자 했다. 송인은 왕린을 막아서며 충렬왕(정보석)이 부른다고 전했다.
충렬왕은 왕린에게 자신과 은산을 지켜달라고 속삭였다. 고심하던 왕린은 왕원 곁에 있는 은산을 만나기 위해서는 송인의 지원이 필요하기에 송인과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그 시각 세자궁에 있던 은산은 왕원으로 인해 나갈 수가 없었다. 왕원은 어떻게든 은산을 곁에 두려고 했다.
왕린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원성(장영남)을 향해서 "세자 저하 더 이상 벗이 아니게 되었다"고 하더니 충렬왕의 위임을 받아 도당회의를 주관하기에 이르렀다.
도당회의에서는 은영백(이기영)의 죽음 배후를 밝히고 왕세자 수업 중인 왕원에 대한 평가가 내려질 계획이었다. 왕린은 왕원에게 은영백 죽음에 연루되어 있는 원성의 해명을 들어야겠다고 주장했다.
원성은 충렬왕의 침소에서 송인과 무비(추수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격분했다. 하지만 송인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자기 병사들을 불러 모아 원성을 몰아붙였다. 원성은 호위무사 하나 없이 그대로 처소로 돌아갔다.
이미 몸 상태가 좋지 않던 원성은 작약 꽃 한 송이를 손에 쥐어본 뒤 눈을 감았다. 작약 꽃은 바닥에 떨어졌다. 왕원은 원성의 승하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은산은 왕린과 같이 도망가려다가 원성의 얘기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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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