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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남사친' 정준영, 고백하면 화날 것 같다" [화보]

기사입력 2017.09.11 15:1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최근 SBS 예능 ‘미안하다 사랑하지 않는다-남사친 여사친’에서 육감적인 몸매로 시선을 모았던 배우 고은아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 담긴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bnt와의 패션 화보 속 고은아는 에닉스한 느낌이 묻어나는 원피스로 고혹적이면서도 페미닌한 분위기를 선사하는가 하면 블랙 드레스로 아찔하면서도 시크한 면모를 과시했다.

섹시한 각선미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네이비 컬러가 가미된 상의와 데님 숏팬츠를 매치하며 고은아 특유의 육감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평소 센 이미지와 달리 털털하고 유쾌한 성격을 유감없이 뽐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남사친 여사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묻자 “사실 예능 출연을 많이 안 해봐서 출연하기 전에 두렵더라.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자꾸 눈치를 보게 되니깐 스스로 위축이 되고 겁도 났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 덕분에 예능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없어졌다(웃음)”며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출연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남사친 여사친’ 섭외 당시 어땠냐는 질문에는 “친구와 여행가는 프로그램인데 정준영과 함께 하는 거라고 그러더라. 거부감 없이 바로 출연 의사를 결정했다. 준영이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을 하는 거라 엄마도 신기해하더라”며 당혹스런 마음도 감추지 못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예능에서 보여줬던 내 모습들이 평소 주위 친구들에게만 보여줬던 모습이었다. 심지어 민낯까지 보여줬는데(웃음) 하하. 그래서 친구들이 어떻게 하냐면서 오히려 걱정을 하더라. 하지만 시청자 분들은 신기했는지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다”며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변에 ‘여사친’(여자사람친구)보다 ‘남사친’(남자사람친구)가 더 많다던 그.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던 가수 정준영과의 관계에 대해 묻자 “이성으로서 단 1%의 감정도 없다. 안지 10년이 됐지만 아무 일도 없었고 처음부터 친구로 지냈다. 우리는 쿨한 사이다(웃음). 그냥 100% 친구다”며 그와의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만약 정준영이 이성으로서 고백을 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농이 섞인 질문에는 “준영이가 고백을(?)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지만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너무 싫을 것 같다. 진짜 화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준영과 이번 예능을 통해 약간 당황했다던 그는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그때는 철저하게 준비를 해서 갈 것 같다. 준영이가 방송을 하는 친구라는 것을 잊고 있었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서 그런지 편했던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어떤 반응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준비를 하고 갈 것 같다”며 굳은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준영이와는 허물없는 사이다.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남사친 여사친’에 출연했던 배우 이재윤에 대해 남자로서 어떠냐고 묻자 “여자가 봤을 때 듬직한 모습도 있고 잘 챙겨준다. 남자로서는 괜찮은 오빠다”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육감적인 몸매 덕에 제2의 김혜수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는 물음에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하다(웃음). 내가 이런 말을 들어도 되는지. 그래서 솔직하게 몸매에 대한 자부심은 놓고 가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며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소 스킨십이 강하다고 밝힌 그는 “어릴 때 혼자 독립해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늘 가족들이 그리웠다. 학교 친구들도 없다 보니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표현하고 싶어서 스킨십이 강한 것 같다. 우리 스텝들, 여사친, 남사친, 특히 가족들한테도 스킨십이 많다. 좋고 고맙고 미안한 것들을 몸으로 표현한다. 내가 애정결핍이 많은 것 같다(웃음)”며 스킨십이 많은 이유를 전했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생 미르에 대해서는 “나이가 드니깐 이젠 징그럽더라. 그때는 20대였고 나도 어리다고 생각했으니깐 동생도 한없이 어려 보였는데 지금은 30살을 받아들이고 나서 남동생을 보니 남자가 되어 있더라”고 전하며 그는 “서른 살 됐을 때 우울하더라. 그 전에는 좋은 남자가 있으면 결혼해서 안정감 있는 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수그러졌다. 그냥 일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즐기자는 생각이다”며 일에 대한 중요성도 전했다.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비스티걸스’에 대해서는 “반응이 좋았다. 극장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서 관객 수는 별로였지만 7월에 개봉했을 때 온라인 다운로드 순위 1위였다. 그래서 ‘비스티걸스2’를 만들 예정이다”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역할에 대해 묻자 “엽기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딱 내 성격이랑 맞는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bnt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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