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2PM 준호가 연기자에서 '본업'으로 돌아온다.
11일 오후 6시 준호는 한국에서의 첫 솔로 미니앨범 'CANVAS'를 공개한다.
지난 2008년 2PM으로 데뷔한 그는 국내에서는 솔로가수보다는 오히려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 최근 그의 출연작들이 연거푸 주목받았기 때문.
영화 '감시자들'로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준호는 2015년 영화 '스물'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실히 입증했다. 재기발랄한 극중 캐릭터를 무리없이 연기해내며 스크린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것.
이는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2016년 tvN '기억'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고, 올해 방송한 KBS 2TV '김과장'으로는 완벽하게 궤도에 오른 모양새다. 악역 아닌 악역에 도전, 남궁민과 함께 막강한 브로맨스 케미로 '김과장' 신드롬에 불을 붙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궁민과 그와 함께한 장면들은 매 회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 준호가 드디어 자신의 '본업' 가수로 돌아온다. 그것도 2PM 완전체가 아닌 솔로다. 멤버 택연이 최근 입대한 가운데, 준호는 'CANVAS'를 통해 국내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을 선보이는 것.
그는 이미 일본에서는 확실한 입지를 다진 솔로가수. 2013년 7월 일본에서 솔로앨범을 낸 그는 이후 솔로 공연 투어를 전회 매진시키기도 하는 등 그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해왔다.
안정적인 보컬은 물론이고 남다른 춤실력까지 갖고 있는 만큼 준호의 솔로 앨범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이미 지난 2011년부터 다수의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면모도 과시해온 준호는 이번에도 수록곡 전곡 작사 및 홍지상 작곡가와 공동 작곡에 나서 자신의 첫 국내 솔로 미니앨범의 색깔을 분명히 했다.
준호의 선택은 항상 영리하고 성실했다. 세상을 떠난 반려묘 람보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FINE', 치즈와 협업한 '어차피 잊을거면서' 등 먼저 뮤직비디오로 공개한 곡들도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CANVAS'를 통해 준호가 어떤 음악들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11일 오후 6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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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