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미운우리새끼’가 또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타며 1위 프로그램의 저력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의 시청률은 전주보다 1.4%p 상승한 평균 17.7%, 최고 23%를 기록했다.
이번 주 역시 동시간대 프로그램과 2배수 이상의 시청률 간격을 벌린 압도적인 승리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가 7.2%, JTBC ‘효리네 민박’이 8.1%, ‘비긴어게인’이 4.4%에 그쳤다.
‘미우새’는 2049 시청률만 해도 평균 8.9% 최고 11.2%로 ‘효리네 민박’ 등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전연령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20대 남성 점유율이 38%, 30대 남성 점유율이 25%, 20대와 30대 여성 점유율이 각각 33%로 타 채널을 압도했다.
‘미우새’는 또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5.9%)을 제치고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거뒀을 뿐 아니라, 한 주간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거두며 이번 주 역시 ‘현존 최고 예능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까지 변함없이 ‘시청률 3관왕’을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 토니는 점을 보러 가 어머니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박수홍은 어머니의 얼굴을 단 종이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행사에 참가했다. 이상민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결혼 생활을 했던 사유리와 사유리의 부모님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유리의 부모님은 발랄한 사유리를 꼭 닮은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춤을 추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이서방”을 외치며 번역기로 벽 없는 대화를 시도했다. 보톡스와 가발을 언급하며 셀프 디스도 유쾌하게 선보였다.
한편 스페셜 MC 채시라는 이번 주에도 어머니들과 남편과 자녀 이야기 등을 털어놓으며 ‘미우새’ 어머니들과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7년간 틈틈이 운동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 사진이 공개되는 순간은 시청률이 23%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채시라는 “어머님들 팬이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올 수 있게 됐을 때 너무 좋았다. 너무 뵙고 싶었다. 마음 편하게 수다 떨고 가는 느낌이다.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머니들도 “우리도 행복했다”며 화답했다.
다음 주 방송에는 지난번 스페셜 MC로 활약했던 오연수의 남편 손지창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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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