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최수영이 김갑수에게 온주완과 다신 안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4회에서는 한국으로 돌아온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양은 이루리를 설득해 공항에 데려갔다. 이루리는 이신모(김갑수)에게 동거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고, 이신모는 "그럼 바닷가에서 그건 뭐냐. 너 이 남자한테 진지한 거냐, 즐기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루리는 진지하다고 답했지만, 이신모는 "죄송하다. 깊이 생각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루리는 정태양에게 "아빠 허락받고 팀장님 곁으로 꼭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정태양이 사고 후유증 때문에 거짓말했다고 생각한 것. 이루리는 "팀장님께 어떤 문제가 있다 해도 좋아할 준비가 됐다. 아니, 좋아한다"라고 고백했지만, 정태양은 사고 후유증은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루리는 상처를 받고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괌에서 돌아온 이신모는 홍영혜가 이루리의 거짓말을 알고 있었단 사실을 알고 화를 냈다. 이신모는 홍영혜를 때리려고 하면서 "이래서 결혼할 때 여자 아이큐를 봐야 한다. 애미가 머리가 나쁘니까 딸도 하는 짓마다 텅텅 비어서"라며 폭언을 했다.
홍영혜는 "절대 그럴 애 아니다. 나 루리 믿는다"라며 이루리 일을 매듭짓고 나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신모는 홍영혜를 내쫓고 가족은 이소원(박진우) 뿐이라고 소리쳤다.
이신모는 홀로 술을 마시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때 집에 도착한 이루리가 이신모를 발견했다. 이루리가 빨리 발견한 덕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루리는 또 자책했지만, 홍영혜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나 때문이다. 내가 졸혼하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루리는 홍영혜의 마음을 헤아렸다. 스트레스로 약까지 먹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이루리는 "난 엄마 편이야. 이제부터라도 엄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라며 엄마를 안았다.
이후 홍영혜, 이루리는 이신모의 병실에 왔지만, 이신모는 나가라고 신경질을 내면서도 몸이 안 좋은 척 연기했다. 급기야 이신모는 춥다며 안으라고 했다. 이신모는 홍영혜를 안으며 "운 좋은 줄 알아. 대신 내 곁에서 평생 속죄하면서 살아"라고 밝혔다. 또한 이루리에게 무릎 꿇으라고 하며 "정말 죽을 죄를 지었다. 이후로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 그 남자와 다신 안 만나겠다"라고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 이를 녹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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