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리미널마인드' 이준기와 손현주, 문채원이 나들강 살인사건을 해결했다.
7일 방송된 tvN '크리미널마인드' 14회에서는 강기형(손현주 분)이 과거 청소년센터에서 있었던 일을 알아냈다.
이날 강기형은 과거 센터에 다녔던 최성호를 찾아갔고, 최성호는 강기형에게 "그 놈이 건드린건 처음에 강호영이었고, 그 다음이 나였을 거다. 그날 연수원에 간건 내가 아니다. 그때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짐승 같은 새끼에게 마음에 드는 애가 있다는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강기형은 최성호를 통해 김현준의 형 김태준이 센터장의 아들 김정수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김현준이 나들강 사건 당시 모지은과 함께 있었던 형을 보았다고 밝혔던 첫번째 진술을 번복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김현준은 사건 당시 모지은과 함께 있는 형을 보았다고 진술했다가 보지 못했다고 진술을 바꾸었던 것.
취조실에 있는 김현준을 찾아간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14년전 센터에서 은밀하게 성적 학대가 이루어졌었다. 당시 행정 실장 김정수. 그 놈이 상습적으로 남자애들을 성추행했다. 김태준. 불행한 일이지만 그 피해자들 중 하나였다. 그런데 모지은이 그걸 목격한 거다"라며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그런 사실을 알게 될까봐 형은 두려웠을 거다. 처음에는 모지은을 만나 떠볼 생각이었을 거다. 하지만 확신이 들었을 거다. 김태준은 모지은을 살해해 입을 막으려한거다"라고 자신의 프로파일링을 늘어놓았다.
김현준은 강기형의 말에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고 소리친 후 강기형의 멱살을 잡았다. 자신 쪽으로 김현준이 가까이 다가오자 강기형은 "김현준, 지금 밖에서 우리를 보고 있다. 자연스럽게 행동해라. 김정수, 나들강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조작 됐을 거다. 김정수가 자네 형을 시켜 모지은을 데리고 오라고 했을 거다. 경찰 내부에 누군가 공범이 있다"라고 비밀스럽게 전했다.
경찰 내부에 공범이 있다는 말에 김현준은 그 공범이 바로 오반장일거라 판단했다. 자신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과거 나들강 살인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 바로 오반장이었기 때문이었다. 강기형은 김현준에게 "난 자네 형의 사고도 조작되었을거라 생각한다. 그게 누구든. 그는 이제 움직이기 시작할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같은 시각, 오반장은 김정수를 납치했다. 김정수를 연수원에 감금한 오반장은 김정수에게 모지은 살해에 대한 범행을 자백할 것을 강요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오반장은 김정수에게 강호영과 김현준의 형 김태준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혐의를 뒤집어 씌울 생각이기도 했다.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위해 센터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오반장은 자신의 뇌물 수수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김태준을 살해했다가 식물인간으로 만든 것.
오반장을 찾으러 간 김현준은 연수원에 있는 김정수를 협박하는 오반장을 발견했다. 김현준의 등장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오반장은 김현준에게 "현준아, 난 네가 경찰이 되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 난 경찰이기 전에 딸을 살릴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었다. 진작 끝내고 싶었는데 너무 늦었다. 미안하다. 태준아"라는 말을 남긴 채 자신의 이마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이후 청소년 센터 앞 나들강을 찾은 하선우는 김현준에게 "너무 오래 걸렸다. 여기까지 온 게"라고 말했고, 김현준은 "이제야 여기 경치가 보인다. 이렇게 예쁜 곳인지 몰랐다"며 두 사람은 함께 석양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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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