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MBC가 보도 프로그램에서 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 베스트'가 만든 사진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를 사과했다.
MBC '뉴스투데이'는 7일 홈페이지에 "9월 7일 뉴스투데이 '연예투데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을 코너에 사용한 데 대해 시청자 및 관련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뉴스투데이'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 논란에 대해 다루면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를 협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은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했다. 하지만 이 실루엣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것임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심야시간에 영상 편집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라는 사실은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과정에 어떠한 의도도 없었음을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돼 볼 수 없다. 제작진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점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