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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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배 명인전, '쎈돌' 이세돌 9단의 결승상대는?

기사입력 2008.10.29 09:56 / 기사수정 2008.10.29 09:56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먼저 가서 기다리겠습니다'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이세돌 9단이 조한승 9단을 113수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7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대국에 상관없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이세돌 9단은 남은 한 장의 결승티켓 주인공을 여유있게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승진출이 2연속 진출로 2연속 우승까지 노려봄직 하다.

이세돌 9단과 마지막 대국을 펼친 조한승 9단은 아쉽게 5승4패로 결승진출이 좌절되었다.

마지막 남은 결승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그 후보로는 원성진 9단, 이창호 9단, 강동윤 8단의 3명으로 압축을 할 수 있는데 얽히고 섥힌 이들의 실타래를 푸는 열쇠는 원성진 9단의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원성진 9단의 경기결과에 따라 남은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질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원성진 9단과 이창호 9단의 대국에서 원성진 9단이 이긴다면 그대로 이세돌 9단과 원성진 9단의 결승이다. 그러나 이창호 9단과 강동윤 8단이 남은 대국에 모두 승리할 경우 3인의 프로기사는 동률을 이룬다. 이경우 3명의 기사는 동률 재대국을 펼치게 된다.

30일에는 최명훈 9단과 강동윤 8단의 대결이 이어지며 31일에는 이창호 9단과 원성진 9단의 대국이 같은 장소에서 연달아 속개될 예정이다.

하이원배 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억으로 국내 최고의 기전을 자랑한다.

[사진=이세돌 9단 ⓒ한국기원]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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