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11 04:44 / 기사수정 2007.07.11 04:44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김범근 기자] 2006/07 프리미어리그의 '돌풍' 레딩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국제무대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레딩의 꽃미남 저격수' 케빈 도일(사진 왼쪽)은 이번 피스컵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여름 휴식기간에 대한 준비과정을 중요시하면서, "2006/07시즌에 대비해 우리는 시즌 전 기간을 만족스럽게 보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피스컵은 레딩에 좋은 약이 될 것" 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케빈 도일과의 일문 일답
- 피스컵에 참가하는 선수로서 한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
한국에 대해선 2002년 월드컵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잘 알고 있다. 피스컵은 시즌 전 준비기간에 있어서 좋은 준비과정일 뿐만 아니라 우리 팀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가
2006/07시즌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여름 휴식기간을 잘 보낸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 준비를 잘하는 것이 최대 목표이다. 차기시즌도 좋은 성적을 낼 각오로 피스컵을 통해 가장 치열한 준비를 할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좋은 약이 될 것이다.
- 1년 동안 같이 지내온 설기현 선수에 대해
설기현은 저번 시즌 많은 골을 넣었을 뿐 아니라 좋은 골들을 넣어 같은 동료로서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설기현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특히 내가 득점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시스트를 해주었다. 좋은 동료이다.
* Do you know?
'축구는 내 운명' 케빈 도일
케빈 도일은 19살 때까지 축구 선수와 아일랜드의 게일식 축구 선수를 병행했다. 아일랜드의 게일식 축구는 럭비와 비슷한 몸싸움이 거친 아일랜드 전통 스포츠이다.
하지만, 그는 2가지 종목 중 축구를 선택함으로써 지금까지 성공적인 축구인생을 보내고 있다. 로이 킨(現 선더랜드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아일랜드의 코크 시티팀에 입단 해 경기당 평균 1골을 터뜨리며 승승장구한 도일은 아일랜드의 각급 청소년 대표를 지냄으로써 엘리트 코스를 밟다가, 2005년 당시 챔피언십(2부리그)에 위치하던 레딩에 입단했다.
그는 챔피언십 무대에서 18골을 작렬하며 레딩 구단 역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 데 있어서 1등 공신이 되었고, 지난 3월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08>예선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180CM, 79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는 게일식 축구 선수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것을 지나쳐 즐긴다.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도 문전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보였고, 악착같은 승부근성으로 관중을 흥분시킨다.
측면 미드필더로서의 경력도 있어 측면의 공간을 잘 확보할 뿐만 아니라, 반 박자 빠른 슈팅과 위치선정이 뛰어나 공격수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로 득점 공동6위에 올랐다.
사진 출처 : <레딩 FC 구단 홈페이지> www.readingfc.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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