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BC '무한도전' 및 영화 '군함도' 등과 한국 알리기에 나섰던 서경덕 교수가 논란에 휩싸였다.
서경덕 교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정원 댓글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더 놀라고, 당혹스럽고, 그야말로 멘붕 그 자체"라며 "하지만 그 모든 의혹이 이제야 다 풀렸습니다. 제가 잘 아는 국정원에 다니는 한 분께서 한시간 전에 저한테 전화를 줬습니다. 다 자신의 잘못이라구요! 6년전인 2011년 가을에, 자신의 실적이 저조하여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제 이름을 팔아 허위보고를 했다고 자백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 있는 문제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정말이지 분통이 터집니다. 저는 오늘 하루종일 너무 억울하고 너무나 분하여 눈물만 계속 흘렸거든요! 모쪼록 낼 아침에 출근하면 국정원측에 이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다 밝히기로 약속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팀의 수사 의뢰명단에 서 교수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도됐다. 그는 국정원 의뢰내용에 따라 2개월 정도 트위터에서 심리전 활동을 벌이고 활동비 명목의 돈을 지급받았다는 것.
서교수는 스타들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인사다.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인 그는 배우 조재현을 비롯해 송혜교, 박하선, 김규리, 서경석 등 다수의 스타들과 한국 홍보 관련 활동을 진행해왔다. MBC '무한도전' 외에도 KBS '배틀트립' 등에도 출연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경덕 교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