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효리네 민박' 이효리가 아이유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3일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11회가 방송됐다. 이날에는 어느덧 영업 10일차에 접어든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새로운 손님을 맞이한 후, 휴식을 취하던 이효리는 본인이 평소에 즐겨 찾던 제주 금오름을 아이유에게 소개해주고자 함께 산책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에 이효리는 '서울'이라는 뮤직비디오는 여기에서 찍었는데, 그냥 내 옷을 가지고 가서 정말 편안하게 찍었다면서 아이유에게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효리는 "예전에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메이크업을 계속 바꾸고, 옷도 20벌씩 갈아입고, 또 20벌을 갈아입기 위해서 100벌을 준비하고 그랬었다. 그런데 이번에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는 정말 재밌었다. 상순 오빠도 와서 구경하고"라며 즐거웠던 뮤직비디오 촬영을 회상했다.
이에 아이유는 "저는 뮤직비디오를 찍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나도 그렇게 촬영을 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팬들은 그런 화려한 세트장을 보고싶어하는게 아니다. 너를 보고싶어 하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아이유는 이효리에게 "언니는 가장 자신있는게 무엇이냐. '이건 정말 쉽지'라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이효리는 "쉽다고 생각한 것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재밌는 건 있었다. 예능도 그렇고, 화보 찍는 것도 그랬다. 자신이 있어서 재밌었던건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아이유는 "저는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다. 노래도 그렇다. 노래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자신있는 노래가 없다. 노래도 그렇고, 방송도 그렇고, 쉬운게 하나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함께 자유로운 시간을 보낸 이효리와 아이유는 한걸음 또 서로에게 다가간 모습을 보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