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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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설수대의 무인도 탈출기, 오늘도 강하게 크는 구나(종합)

기사입력 2017.09.03 18:02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동국네 삼남매가 무인도 탈출기를 그려냈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동국-삼남매의 목섬 나들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국은 삼남매를 데리고 무인도인 목섬으로 들어갔다. 시간이 흐르고 밀물이 들어오면서 목섬과 육지 사이의 물길이 닫히게 됐다. 이동국은 삼남매가 위기의 순간에 대처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일부러 밀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목섬에 온 것이었다.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상황을 설명해 주고 현재 물과 에너지바가 하나씩 있다고 얘기해줬다. 우애 넘치는 삼남매는 다 같이 나눠먹으면 된다고 했다.

이동국은 멀리 보이는 배를 발견하고는 구조 요청을 하자고 했다. 삼남매는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쳤다. 이동국은 옷을 흔들어 잘 보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동국 가족을 본 이장님이 배를 목섬에 갖다 댔다. 삼남매부터 배에 올라탔다. 장난기가 발동한 이동국은 삼남매가 바다를 보고 있는 틈을 타 배 밑에 몸을 숨겼다.

설수대는 아빠가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 설아는 "바다에 빠진 건가?"라고 말하더니 물속을 쳐다봤다. 아이들은 아무리 둘러봐도 이동국이 보이지 않자 "우리 아빠 어딨어요"라며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동국은 그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설아와 수아는 얼른 배에 타라고 했다. 시안이는 이동국에게 가서 안기며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무인도 탈출부터 아빠와 눈물의 상봉까지 오늘도 강하게 크는 삼남매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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