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닉 에반스는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전적 71승50패3무를 만들었다. 이날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에반스는 첫 타석에서 볼넷,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6회 4-1로 앞선 6회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내고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에반스는 6회 적시타 상황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들어갔다. 실투를 노리고 가운데로 공이 들어오면 세게 치고자 했다"며 "어제는 컨디션이 최악이었는데, 오늘은 나쁘지 않았고 타석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어제 안 좋아도 오늘 만회할 수 있어 좋았다"고 돌아봤다.
비록 다시 승차는 벌어졌으나 계속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순위 싸움, 에반스는 "큰 부담은 없다. 야구를 재밌게 보게 되는 요소가 아닌가 싶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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