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한예리가 사회 초년생의 생존 전략을 그려내며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취업에 성공한 윤진명(한예리 분)은 직장에서 적응해 나갔다.
윤진명은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근무하지만 연예인에게는 관심 조차 두지 않았다. 직장 동료들에게도 거리를 두며 자신의 생존 전략을 지켜나갔다. 필요 이상 가까워지지 않고 필요이상 다가오지 못하도록 동료들과 철저하게 거리를 뒀다.
하지만 윤진명의 생존법에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윤진명은 야근 후 들른 편의점에서 회사의 소속 가수인 헤임달(안우연 분)이 돈이 모자라 드링크제를 사지 못하고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동료들에게조차 거리를 두며 생존법을 지켜 온 윤진명은 헤임달에게 드링크제와 죽을 사서 건네줬다.
‘나는 거리를 두어야만 했다’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앞으로 윤진명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예리는 겉으로는 고독하고 시크하지만 사실은 따뜻한 내면을 지닌 윤진명의 모습을 깊이 있는 연기로 보여줬다. 짠내 나는 취업 준비생 시절에 차단막을 댄 경주마처럼 살아왔고,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같은 생존법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사회 초년생 윤진명의 심리를 표현했다.
'청춘시대2'는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다시 모인 하메들, 그리고 삶의 짐을 일부 내려놓으며 사회인이 된 윤진명의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