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조윤우가 김수미의 생사를 확인할까.
2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41회·42회에서는 금회장(김명수 분)이 구세준(조윤우)에게 사군자(김수미)가 살아있다고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금회장은 "할머니의 죽음에 관해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렇게 쉽게 가실 분이 아닌데. 만에 하나 할머니가 살아있다면 어쩔 건가요"라며 고백했고, 구세준은 "거짓말하는 거죠. 입관하고 화장하는 것까지 내가 똑똑히 봤는데 어떻게 살아 있어요"라며 쏘아붙였다.
금회장은 "화장할 때 그 관 비어 있었어요. 빈 관이었다고. 할머니가 사고를 당한 그 시간에 난 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할머니한테 연락이 왔었거든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가족들 몰래 와 달라고. 치매병원을 탈출한 할머니가 아무 안전장치 없이 집에 갔을 리가 없잖아요"라며 회상했다.
구세준은 "내가 있는데 왜 당신한테 부탁을 해"라며 발끈했고, 금회장은 "세준 씨한테는 차마 말할 수 없었겠죠. 이계화 아들이니까"라며 이계화(양정아)를 언급했다.
이후 구세준은 "난 아직 당신 못 믿어요. 내 눈으로 직접 할머니 보기 전까지"라며 사군자를 보여달라고 했다. 금회장은 "사모님 사고에 네 엄마와 네 와이프가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거든"이라며 사군자의 사고 당일 집 앞에서 이계화와 양달희(다솜)가 찍힌 영상을 보여줬다.
금회장은 "난 어쩌면 네 와이프가 사모님 사건에 더 깊게 개입됐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상황에 내가 널 믿을 수 있겠나. 할머니를 보고 싶으면 먼저 네 진심을 증명해봐. 그날 혼자 집으로 들어가는 사모님이 걱정돼서 내가 작은 녹음기 하나를 쥐어줬어. 아직까지 찾지를 못했어. 집안 식구들이 장례식을 하는 동안 그 집을 샅샅이 뒤졌지만 사라져버렸어. 그 집안 어딘가에 있을 거야. 그걸 찾아와"라며 협박했다.
구세준은 사군자의 유품 중 노리개가 녹음기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구세준은 금회장을 만나 노리개를 건넸고, 사군자와 재회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비키 정(전수경)이 양달희 앞에 나타나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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