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명불허전' 김아중이 김남길의 진심에 반응하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7회에서는 서울에서 일을 시작하는 허임(김남길 분)과 그를 지켜보는 최연경(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연경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뀐 허임에 "밖에서 마주쳤으면 못 알아볼뻔했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허임은 한의사 자격증을 꺼내 보여줬다. 최연경은 "이건 불법이다"며 화를 냈고 허임은 "아직도 내가 조선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냐"며 "난 이곳에서 의원으로 살겠다. 그러자면 나에겐 다른 방법이 없다. 혹시 아직도 내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눈에 안 띄도록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허임은 오나라 환자를 찾아갔다. 오나라는 최연경을 부르겠다고 했지만 허임은 "아마 지금 나를 보면 성을 내거나 밉게 볼 것이다. 나 연경샘한테 비호감이다"라며 말렸다. 최연경을 믿냐는 허임의 물음에 오나라는 그렇다고 전했다. 이어 허임은 "연경샘은 좋겠구나. 환자가 믿어줘서. 의사가 자신을 못 믿는데 환자가 어찌 믿겠냐. 침으로 사람을 상하게도 할 수 있다면"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밖에서 듣고 있던 최연경은 허임의 진심을 알고 미소 지었다.
최연경은 정이연(서정연)에게 허봉탁에 대해 "어느 순간 다른 모습이 보이고 그럼 이 모습이 진짠가 싶다가도 또 다른 모습이 보이고 어떤 게 진짜 그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이연은 "최선생 인턴때 교수님들 붙잡고 질문 백 개 씩 물어보던 게 생각난다. 그때처럼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봐라"고 전했다.
이후 마주친 최연경과 허봉탁은 동시에 말을 걸며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연경은 첫 진료에 실수한 허봉탁을 보고 "이왕 들어갔으면 잘 좀 하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허봉탁은 그 말에 반가워하며 "다시 한번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유재하가 나타났고 최연경과 유재하는 약속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유재하는 "누나 그 남자랑 무슨 사이냐 그 남자에 대해 얼마나 아냐 생전 일밖에 모르던 사람이 그 남자를 왜 이렇게 신경 쓰냐"고 물었고 최연경은 "나도 알아가는 중이다 그 사람에 대해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왜 그렇게 절박하게 그곳에 들어가려고 했는지 내가 못 본 그 사람의 모습이 대체 뭔지"라고 답했다.
이후 최연경은 황교수가 야망을 품고 허봉탁을 데려 놨다는 소문을 듣고 허봉탁에게 "그만둬라"고 전했다. 이에 허봉탁은 "내가 그리 싫소 그대에게 제일 먼저 말해주고 싶었다. 왜 그대는 내게 그만 둬라 떠나라 하지 마라 늘 이런 말만 하는 거냐 내가 또 무슨 잘못을 할까 봐 그러냐. 난 그저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한 번쯤은 나를 믿고 지켜봐 줄 순 없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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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