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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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WS] 2차전 승리한 탬파베이 '필라델피아로 가자!'

기사입력 2008.10.24 13:02 / 기사수정 2008.10.24 13:02

이동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희 기자] '역시 탬파베이도 만만치 않은 팀'

창단 첫 처녀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10월 24일(한국시간) 금요일 홈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08 월드시리즈' 2번째 경기에서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4-2의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이날 탬파베이의 B.J.업튼(25, 중견수)은 어제 경기(4타수 무안타)와는 사뭇 다르게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상당히 선전했고, 같은 팀 유격수 제이슨 바틀렛(30)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선발투수로 나왔던 탬파베이의 제임스 쉴즈(28) 역시 5와 2/3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으나 4탈삼진, 무실점으로 확실하게 필라델피아 타선을 잠자게 하며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러나 어제 1차전 승리로 위풍당당했던 필라델피아는 선발 브렛 마이어스(29)가 7이닝을 던졌지만 7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패전 투수가 되었으며, 팀의 중심타자인 라이언 하워드(30,1루수)도 2안타를 치는 멀티 히트의 성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한국시간으로 10월 26일 시작되는 3차전 선발투수로 탬파베이는 '가을의 에이스' 매트 가르자(26, 시즌 11승9패)를 필라델피아는 '노련한 투수'인 제이미 모이어(47, 시즌 16승7패)를 각각 지목하였다.

한편, 월드시리즈 3차전 경기는 타자에게 유리한 필라델피아의 홈구장인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만큼 1, 2차전과는 다른 타격전의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고, 모이어가 어느 정도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느냐가 경기의 흐름을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다.

[사진 (C) MLB 공식 홈페이지]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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