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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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고봉우 FC 한국 유소년 축구의 미래상 제시한다

기사입력 2008.10.24 10:35 / 기사수정 2008.10.24 10:3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경남 진주에서 미래의 태극마크를 향한 꿈이 영글어 간다. 


한국 유소년 축구계의 최고강자

진주 고봉우 FC는 올 시즌 출전하는 대회마다 상위권에 진출한 유소년 축구계의 강자이다. 진주16개 학교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고봉우 FC에서 축구를 배우고 있으며, 이 중 70여명은 '드림팀' (육성반) 에서 활동하며 각종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드림팀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4회, 준우승 2회를 비롯, 지난 19일 KFA 유소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유소년 클럽으로 등극하였다. 고봉우 FC는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08 MBC 국제꿈나무축구대회'에도 재단 A, B팀 통틀어 12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하였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꿈나무축구재단 A팀은 전국 1000여 개의 유소년 클럽에서 우수한 선수들만 모인 팀이다. 고봉우 FC에서는 최형두, 박성환, 장인석 선수가 선발되었다. 지난 KFA 왕중왕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최형두 선수 (157cm, 42kg) 는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뽑힐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분이 매우 좋다" 며 소감을 밝혔다. 곱상한 외모의 박성환 선수 (153cm, 36kg)는 고봉우 FC의 중원을 책임지는 선수이다. 드리블이 자신 있지만 패스 타이밍이 늦는 것이 단점이라는 박성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멋진 드리블을 선보이겠다" 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장인석 선수는 (160cm, 44kg) "운이 좋아서 뽑힐 수 있었다" 며 드리블 기술을 보완하여 더욱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창의적이고 즐길 수 있는 축구


고봉우 FC에서 선수로 출전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우수한 성적. 평균 80점이 넘어야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지금 여기 있는 선수 모두가 프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이러한 낮은 확률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지도자, 심판 혹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성적을 유지하는 선수만이 고봉우 FC를 대표해 대회에 나가게 된다" 라고 양병은 총감독은 말했다. '창의적이고 즐길 수 있는 축구' 라는 고봉우 FC의 모토처럼 고봉우 FC의 선수들은 언제나 재미있게 축구를 한다.

피스드림재단과의 협력은 '큰물' 에서 노는 효과


피스드림재단과의 협력도 이러한 이유로 이루어졌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더 나은 선수로 발전해 나가는 것. 이것이 제가 선수들에게 바라는 유일한 점입니다. 피스드림재단의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서면 저의 꿈이 더 빨리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라는 양병은 총감독의 바램처럼 내년 고봉우 FC의 코치는 스페인의 명문 AT 마드리드로 연수를 떠나게 되며, 유소년 교류도 이루어지게 된다. 피스드림재단과 고봉우 FC와의 협력은 '한국 유소년 축구 클럽'의 미래상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사진=KFA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고봉우 FC (C) 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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