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박정현이 새로운 도전에 뛰어든다. 영어 전문 채널 KBS 월드라디오의 DJ로 낙점된 것. 박정현은 남편 및 주변 사람의 응원에 힘 입어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가수 박정현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KBS 신관 웨딩홀에서 진행된 KBS 월드라디오 영어방송 확대 개편 설명회에 참석해 라디오 DJ로 데뷔하는 소감을 전했다.
KBS 월드라디오는 국내 유일 다국어 국제방송으로, 오는 4일부터 보도, 교양 및 예능 전반에 걸친 방송 확대 개편을 시행, KBS 라디오 모바일 앱 '콩'을 통한 24시간 영어방송 채널을 런칭한다.
박정현은 '원 파인 데이'를 통해 라디오 DJ로 데뷔한다. 지난 7월 하와이에서 캐나다 교포 출신 대학교수와 결혼한 뒤 첫 활동이다. '원 파인 데이'는 한국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과 따뜻한 음악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DJ는 정말 오랫동안 키워온 꿈"이라고 밝힌 박정현은 "직접적으로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려드리고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결혼과 함께 라디오 DJ라는 새로운 도전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박정현은 "결혼도 새로운 출발이면서 일로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서 좋다"고 전하며 "남편이 많이 응원하고 있다. 신랑도 해외에서 오래 산 교포이기 때문에 자기도 흔쾌히 잘 들을 수 있는 방송이라고 해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게스트에 대해서 박정현은 "일단 영어를 할 수 있는 뮤지션을 초대해서 음악 얘기를 나누고 싶다. 가요계를 깊이 파고드는 의미에서 김이나 작사가 등과 코너를 준비 중이다. 요즘은 외국에서 살지 않고 한국에서 자란 분들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다. 우선은 영어 방송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파인 데이'는 오는 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5시 10분~7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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