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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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한국, 우즈벡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한다

기사입력 2017.09.01 09: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이제는 정말 '벼랑 끝'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승2무3패로 A조 2위를 유지했다.

다행히 우즈베키스탄이 중국에게 패하면서 3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순위가 뒤집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이기고, 한국이 패했다면 본선 진출에 대한 희망이 희박해졌을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승점이 2점 차로 벌어지며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변수가 생겼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4위에 자리하고 있던 시리아가 카타르에 3-1로 승리하면서 단숨에 우즈베키스탄을 제키고 3위로 올라섰다. 카타르전에서 승점 3점을 올린 시리아는 승점은 12점으로 우즈베키스탄과 같지만 골득실 차에 앞서며 3위가 됐다. 이제는 시리아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워야 한다.

결국 마지막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본선 진출 팀이 가려지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본선 진출이 확정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시리아와 이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시리아가 이란을 누르면 승점이 같아도 골득실에서 밀릴 수 있다. 3위로 내려간다면 B조 3위와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거쳐 라시아행이 가능하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에 패한다면 아시아 플레이오프 티켓마저도 손에 쥐기 어렵다. 갈수록 상황은 어려워졌다. 무조건 승리를 따내야 복잡한 상황 없이 러시아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운명은 오는 6일 우즈베키스탄 타큐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결정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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