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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자체가 큰 의미"…정세운, 스타쉽 新기대주의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17.08.31 17:26 / 기사수정 2017.08.31 17:2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정세운이 3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끝내고 '가수'로 새로운 성장을 예고했다.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정세운 첫 번째 미니앨범 'EVER(에버)'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3', 올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자신의 성장을 드러내온 정세운은 '에버'를 통해 푸르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건넨다. 

그의 데뷔앨범 '에버'는 타이틀곡 'JUST U'를 비롯해 정세운의 자작곡 '오해는 마'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참여 프로듀서진 면면도 화려하다. 그루비룸, 키겐, 브라더수 등이 참여했고, 식케이가 'JUST U'에 지원사격에 나섰다. 함께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관심을 끈 같은 소속사 연습생 광현도 '오! 나의 여신님'에 피처링했다. 

정세운은 수록곡 'Miracle'을 시작으로 '오해는 마'와 'JUST U' 무대를 차례로 선보였다. 정세운은 'Miracle'에서는 작사에 참여했고, '오해는 마'는 작사와 작곡 모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미 '프로듀스101 시즌2' 당시에 '츤데레'로 알려졌던 '오해는 마'는 브라더수의 편곡을 더했다. 

3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치고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된 정세운은 "설레고 긴장되는 자리"라며 "데뷔 쇼케이스다보니 감격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데뷔 소감을 털어놨다. 'K팝스타 시즌3'는 터닝포인트, '프로듀스101 시즌2'는 가수인생의 출발점이라고 밝힌 그는 "솔로와 보이그룹 중 무엇으로 데뷔할지 몰랐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며 "운좋게 솔로로 나오게 됐다. 그룹으로도 나중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일이니 그렇게 기대해주시는 팬들에게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인트 안무까지 준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댄스라는 부분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하며 깊게 들어가면서 부담이 되었지만 도전이었다. 멋있게 해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힘줘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종순위 12위를 차지한 것이 아쉬울 법도 하지만 정세운은 "아쉬움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같은 꿈을 가지고 같이 고생했던 동료들이다. 아쉬움 없이 잘돼서 기분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는 솔직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 데뷔하는 것 자체가 내게 큰 의미다"며 "성적에 대한 뭔가 욕심이나 그런 것은 아예 없다. 데뷔하는게 너무 크게 다가와서 데뷔부터 그런 성과를 바라고 생각하는 건 큰 욕심같았다. 주어진 것에 대해서 다하고 음악을 깊게 공부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정세운은 "전에는 'K팝스타'에 한창 나올 때는 하고 싶을 때는 내 음악 할거야, 하고 싶은 걸 하겠다는 마인드가 강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덜 미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부족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저혼자 음악하고 제 음악에 만족할거라면 대중 앞에 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하고 싶은 부분을 못한다고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실망하거나 그런 것은 앞으로 전혀 없을 것 같다"고 속내를 전했다.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것. 

그는 "처음에는 롤모델이 있었다. 'K팝스타'에 출연할 때는 있었는데 점점 연습하고 하다보니 다양한 장르도 하고 싶고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어서 어느 한 롤모델을 국한짓는 것보다는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의 공통점을 찾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찾아보니 진솔한 감정을 담아내는 뮤지션들이더라. 그런 모델을 정해둔 것은 없지만 그런 분들과 같이 진솔한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에드 시런이나 존 메이어, 국내에서는 넬, 선우정아 등 여러가지 음악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고 좋아하는 분들도 많다"고 덧붙였다. 

또 정세운은 자신의 열정적인 팬들에 대해 "내 팬들은 침착하고 나른한 면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팬분들도 침착하고 나른하신 것 같다. 되게 응원도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언젠가 팬들과 버스킹 등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소통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세운은 31일 '에버'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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