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르곤’이 휴머니즘이 녹여진 차원이 다른 탐사보도극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오는 9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30일 5분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탐사보도팀 ‘아르곤’ 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드라마로, 기자들을 주인공을 내세운 기존의 장르물과는 결이 다른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며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팩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수장 김백진(김주혁 분), 남다른 호기심을 재능으로 믿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계약직 기자 이연화(천우희 분) 등 성격부터 취재 스타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아르곤’ 팀원들이 하나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과 녹록치 않은 현실의 벽과 외압 등이 실제 취재 현장을 지켜보는 것처럼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아르곤’은 사건에 관한 드라마가 아닌 진실을 쫓는 기자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기존 장르물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르곤’에 생생한 기자들의 현실을 담기 위해 실제 기자들을 여러 차례 만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이윤정 감독은 “기자들의 이야기를 듣는데 저절로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위에 상관없이 현장을 달리며 가슴 뜨겁게 살고 있는 기자들을 보며 많이 느꼈다”며 “‘아르곤’은 어른들의 성장담이다. 완성되지 않은 사람이 자기 안의 한계를 만나 때론 굴복하고, 때론 이겨 나가는 과정들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들이 거대한 적을 상대하거나 큰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자들이 어떻게 취재하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고, 탐사보도프로그램 안에 있는 사람 이야기다. 기자들의 실제적인 고민을 이야기 하는 드라마다. 매 회 깊이 있게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들 역시 사건의 해결에 작위적인 억지가 없고 사람 냄새 나는 대본에 이끌렸다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것은 배우들의 디테일 강한 연기다. 4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는 김주혁, 충무로의 블루칩 천우희를 중심으로 명품 라인업을 완성한 배우들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는 드라마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이윤정 감독은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는데, 대본을 읽을 때 각 역할마다 가슴을 뛰게 만드는 배우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원하는 대로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 연출자로서 현실에서 있기 어려운 일인데,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