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감독 패트릭 휴즈)가 박스오피스 새로운 1위 자리에 올랐다. 장기 흥행 중인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2위로 올라서며 역주행을 보여줬고,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157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 12위에 올라섰다.
3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개봉 첫 날 12만360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3만967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했다.
'킬러의 보디가드'는 보호 따윈 필요 없을 것 같은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국제사법재판소까지 무사히 데려가기 위해 보디가드가 동행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라이언 레이놀즈와 사무엘 L. 잭슨의 유쾌한 호흡으로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끌어낸 가운데, CGV에서만 상영(380개 스크린, 1739회 상영)됐음에도 첫날 12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개봉 이틀째 오전에도 21.7%(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같은 날 개봉한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15.0%)와 '택시운전사'(11.4%), '청년경찰'(9.3%)을 앞서 있어 첫 주말 성적을 기대케 한다. 좌석 점유율에서도 최근 개봉작 중 가장 높은 35.8%의 수치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청년경찰'은 8만732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504만5282명을 기록, 500만 고지를 넘어 순항 중이다. 개봉 4주차에도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뛰어오른 저력이 돋보인다.
천만 돌파에 이어 기록 경신을 거듭하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개봉 5주차 중반을 넘어선 30일 7만9332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1157만78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부산행'이 지난해 세운 1156만5479명의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흥행 순위 12위까지 뛰어오르는 데 성공했다. 역대 흥행 11위는 '태극기 휘날리며'(2004)의 1174만6135명이 자리하고 있어, '택시운전사'가 이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킬러의 보디가드', '청년경찰', '택시운전사'에 이어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가 7만778명(누적 8만499명)을 모으며 첫 출발했다. '브이아이피'는 6만3032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114만9296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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