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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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택시' 오나라, 18년째 달콤한 연애중 "행복이 최고"

기사입력 2017.08.31 06:50 / 기사수정 2017.08.31 01: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오나라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품위있는 언니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나라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나라는 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이었다. 예고를 다니고 경희대학교에서 발레를 전공했다. 깊이 들어가면 발레를 하기 좋은 조건의 몸이 있다. 큰 물을 보니까 잘 하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 이 길로 가서 먹고 살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오나라는 "그때 뮤지컬을 봤다. 무작정 남경읍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 분이 연결고리 딱 하나였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는 정보 하나만 가지고 찾아갔다. 당돌하게 뮤지컬 너무 하고 싶다고 시켜달라고 했다. '이거 좀 물건이다' 싶으셨는지 대학생이니까 다시 입시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초연 작품을 하고 있다. 여기 와서 공부하지 않겠냐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영자는 "남자친구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오나라는 "18년 동안 연애를 하고 있다"라며 인정했다. 이영자는 "별 상상을 다 하게 만든다"라며 의문을 품었고, 오나라는 "(사람들은) 각자 가정은 있다고 생각도 한다. 무슨 사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너무 바빴다. 결혼식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쪽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었다. 18년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지금도 사이가 너무 좋다. 그걸 이상하게 본다"라며 자랑했다.

오나라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낭인이었고 저는 궁녀였다. 저를 찔러 죽이셨다. 저는 중간에 투입된 사람이고 원년 멤버이시다. 많이 하신 분이니까 늦게 오시더라. 주변에 사람들이 쫙 진을 치고 '오빠'라면서 좋아하더라. '뭐야 저 남자는. 느끼하게 생겨서. 싫다'라고 생각했다. 한 달 뒤에 제가 중앙에서 박수를 치고 있더라. 너무 재미 있다. 유머 있고 다정다감하다"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나라는 "'우리 둘이 행복하자. 행복한 게 최고야' 그런 주의다. 결혼 제도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미 사위처럼 생각하신다"라며 결혼관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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