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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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인스피릿의 마음 간직할 것"…인피니트 떠나는 호야의 끝인사

기사입력 2017.08.30 22:53 / 기사수정 2017.08.30 23: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인피니트를 떠나는 호야의 진심이 묻어나는 손편지였다. 

30일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인피니트의 재계약과 관련해 밝혔다. 호야를 제외한 6인이 재계약에 합의했다는 것. 

호야는 지난 6월 9일을 끝으로 전속계약을 만료하는 것은 물론 인피니트를 탈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인피니트는 호야 탈퇴 이후 6인조로 재정비해 연내 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인피니트의 재계약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신중한 선택을 위해 발표가 다소 늦어졌다. 

7년간 인피니트의 곁을 지켜온 이들의 팬 '인스피릿'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7인의 인피니트를 지지해왔기에, 호야의 탈퇴로 인한 6인조 변화 등을 갑작스레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그의 선택을 응원하는 이들도 많지만 인피니트를 응원했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호야는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시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갑작스런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공식적인 발표 이후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게 된 것에 대한 이해도 당부했다. 

호야는 거듭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을 발굴해 성장시켜준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인피니트 멤버들은 물론이고 자신이 인피니트 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에 거듭 감사했다. 그는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제가 우리 인스피릿에게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스피릿의 따뜻한 마음 소중히 간직하겠다. 고맙고 미안하다"고 힘줘 말했다. 

팬의 입장에서는 7인조를 더이상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호야는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조심스레 전달했다. 끝이 좋은 이별을 마주하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호야와 인피니트는 최선을 다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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