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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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이수지, '님과 함께2' 뒷이야기 "유민상과 사귈 마음 있었다"

기사입력 2017.09.01 10:30 / 기사수정 2017.09.01 13:28

강현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개그우먼 이수지는 '개그 콘서트'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수지는 매주 일요일 오전 방영되는 MBC 에브리원 '맛일을 지도 시즌3'에서 개그맨 김경식, 이진호, 가수 김소희와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맛있을 지도'에 대해 "맛집에 가서 많이 먹는 먹방 아니다. 코메디TV의 '맛있는 녀석들'과 포맷이 완전 다르다. 정보 제공 느낌이 더 강하다. 가볍게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수지가 '맛있는 녀석들'을 언급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수지는 "맛있는 녀석들 게스트로 한번 나갔는데, 한번 하고는 다신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방송 주제가 '라면'이었는데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4명의 레시피로 앉은 자리에서 라면을 4번을 먹더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앉아서 먹으니 배속에서 가스는 계속 차고 배는 점차 불러오는데 주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고 나만 미치겠더라. 김민경 선배한테 '정말 안 힘드냐'고 물었더니 태연하게 '넣으면 또 들어가더라?'라고 했다. 그분들은 정말 타고나신 분들이다. 나는 진짜 못 하겠다"며 격이 다른 네 사람의 '먹방 스케일'에 혀를 내둘렀다.

이수지는 JTBC '님과 함께2 - 최고의 사랑' 뒷이야기도 전했다. 이수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선배 개그맨 유민상과 함께 '먹깨비 커플'로 불리며 수줍음 넘치는 남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수지는 "프로그램 하차하고 나서는 마치 이혼한 부부처럼 잘 안 보고 있다. '개콘'에서 마주치지만 여느 선후배처럼 그냥 인사하는 정도다. 그리고 최근에 같이 하던 코너까지 내리면서 마지막 날 회식을 기점으로 종지부를 찍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수지는 '최고의 사랑' 마지막 방송에서 "샹이(유민상)랑 못한 것들이 많아 아쉽다. 하지만 앞으로 채워나가면 된다"라고 언급하며 '열린 결말'을 제시했다.

두 사람의 커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수지는 손으로 테이블 치며 "발전 가능성 있을 줄 알았지, 이 사람이 그렇게 종지부를 찍을 줄 알았나?"라며 분개해 웃음을 줬다. 이어 "유민상이 먼저 사귀자고 했으면 사귀려 했다. 그런데 그렇게 뒤를 돌아버리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코너를 같이 안 하면서 유민상 선배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 유민상도 맡은 코너가 2~3개가 있고 나도 맡은 코너가 2개가 있다 보니 겹칠 일이 없다"며 현재 유민상과 만남이 지속되지 못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서로 끝나는 시간도 다르다. 끝나고 맥주 한 잘 할 수도 있는데 방송이 끝나면서 '개콘' PD님이 일부로 코너도 같이 내린 것 아닌지 의심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이수지는 "연기에 대한 갈망이 있다. 라미란, 성동일 선배님과 같은 작품 속 신스틸러처럼 정극에서 연기를 해보고 싶다. 뭔가 웃음을 주는데 훈훈함까지 더해주는 연기해보고 싶다. '응답하라' 시리즈도 재미있게 봤다. 작품 속 엄마, 아빠 분들 연기가 다 좋았다. 나도 엄마 연기를 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레 밝혔다.

handang2@xportsnews.com / 사진= A9 미디어, JTBC

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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