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두 섹시퀸이 경쟁 아닌 응원으로 서로 '윈윈'의 결과를 만나고 있다.
선미는 지난 22일 타이틀곡 '가시나'로 3년 만에 솔로 컴백에 성공했다.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가시나'는 음원과 뮤직비디오 및 무대 공개를 거치며 연일 이슈몰이에 성공해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을 일주일째 지키고 있다. 특히 무대 공개 후 '저격춤'과 '꽃가시춤'은 여러 패러디를 남기며 여전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아는 29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베베'를 비롯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했다. '베베'는 어려지고 싶은 26세 현아의 당찬 마음을 담은 곡으로 이전과는 다른 랩과 보컬의 매력이 담겼다. 현아는 '베베'로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컴백만으로 화제성을 입증했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원년 멤버로 만난 두 사람은 연습생 생활과 그룹 활동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후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해 대한민국을 이끌 '섹시퀸'으로서 자리를 지킨 두 사람은 이번 컴백에서는 라이벌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경쟁 아닌 응원으로 서로를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현아는 "(선미에) 조언보다는 응원을 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을지 전부 알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알겠더라. 긴장하지 말라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같은팀 멤버로 데뷔한 두 사람은 10년이 지난 지금, 같으면서도 다른 자리에 서 있다. 부담감과 긴장으로 새 앨범을 준비 했을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윈윈'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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