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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어때?' 활동할 때 최면 걸었다"…'10주년' 현아의 속내

기사입력 2017.08.29 17:3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데뷔 10년을 맞은 현아가 진심을 털어놨다.

현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팔로잉(Following)'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는 현아의 속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스페셜 클립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 현아는 포미닛 해체 후 첫 솔로곡으로 발표한 '어때?' 활동할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현아는 "'어때?' 할 때는 상황이 힘들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 앨범을 낸 것 자체가 복받은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내가 혼자 1위를 한 것도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내가 나왔다는 것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일 수도 있는건데,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준 것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현아는 그동안 보여줬던 섹시함은 물론 성숙함과 신선함을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현아는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 음악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프로듀서 현아로서 열정과 애정을 쏟아부었다고.

특히 현아는 앨범 재킷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강렬한 섹시미가 아닌, 완전한 민낯의 수수한 매력을 드러냈다. 그는 "섹시미를 절제하기보다 내일(30일) 첫방송을 하는데 무대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서 챙겨놨다. 내가 '패왕색' 별명이 붙은 것이 무대 위에서 3분이라는 시간 안에 가장 집중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 무대도 역시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조금 아껴뒀다"고 말해 신곡 '베베(BABE)'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현아는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해 "내가 어떤 걸 할지 궁금해졌으면 좋겠다. 나 역시도"라며 "사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부분에 대해 다른 영상들을 통해서 내가 힐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나와 반대되는 이미지의 팀들을 찾아보면서 정말 매력 있다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 그러면서도 내 색깔을 굳혀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아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Following'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타이틀곡 '베베'는 '연상연하 커플'의 이야기를 귀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곡으로, 지금까지 현아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좀 더 공기감 있는 랩과 보컬을 통해 부드럽지만 힘있게 목소리를 살려낸 점이 돋보이는 곡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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